정부가 설을 맞아 22개 특별관리품목의 물가를 중점 관리키로 했습니다. 정부는 8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임상규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열린 차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설명절 대비 관계부처 합동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22개 품목은 쌀, 밤, 대추, 사과, 배, 쇠고기, 돼지고기, 조기, 이용료, 미용료, 목욕료 등이며 관리기간은 16일까지 2주간입니다. 또 농수축협을 통해 주요 설 성수품 공급을 평상시보다 최대 2배 확대하고, 할인판매(5~50% 할인)와 직거래 확대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 17일까지 '체불임금청산 집중지도기간'을 운영하는 등 근로자 생활안정대책에 행정력 집중할 방침입니다. 일시적 자금압박에 의한 임금 체불 근로자에 대해 1인당 5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합니다. 1년거치 3년 분할상환에 연이율 3.4%의 조건입니다. 중소기업 정책자금(2.8조원)의 30%를 2월까지 조기공급하고,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자금지원 확대를 독려할 예정입니다. '지역별 불공정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1.22~2.15)하여 하도급 대금 적기 지급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특별교통 대책으로는 열차·고속버스·항공기·여객선 등을 증편 운행하고, 시내버스·수도권 전철을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하는 방안이 도입됩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