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 전직 고위 공무원 중 상당수가 이명박 전 서울시장 대선캠프로 자리를 옮기고 있습니다. 차관급인 부시장 2명, 본부장급 3명 등으로 청계천 복원과 뉴타운 사업 등 이 전 시장의 핵심정책을 이끌었던 인물들입니다. 보도에 최진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이명박 전 서울시장 대선캠프로 자리를 옮긴 고위 관료는 3~4명선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장석효 전 행정제2부시장은 정통 관료 출신으로 건설국장과 청계천 복원 추진 본부장 등 서울시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지난해말 부시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학생운동과 기업경영 등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는 정태근 전 정무부시장은 2005년 이 전 시장에 의해 전격 발탁되면서 1년간 호흡을 맞춰왔습니다. 공직사회에 민간기업의 마인드를 접목시키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시장 대언론창구 역할을 했던 강승규 전 홍보기획관도 캠프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신문기자 출신으로 청계천 복원사업 당시 언론의 비난을 잠재우고, 이미지 개선에 필요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한 점이 높이 평가됩니다. 이와함께 뉴타운사업을 진두지휘했던 이종상 균형발전본부장과 이철수 SH공사 사장도 조만간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시가 이달초 친 이명박계 공무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하면서 국장급 임원진의 캠프행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최진입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