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효성 3인방 모두 승진..3세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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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효성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조석래 회장의 아들인 3형제 모두 한단계씩 승진시켰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성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효성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됩니다.
효성그룹은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조석래 회장의 아들 3형제 모두를 한 단계씩 승진시켰습니다.
장남인 조현준 부사장은 사장으로, 조현문 전무는 부사장으로, 조현상 상무는 전무로 각각 승진했습니다.
효성은 조현준 사장이 무역PG장을 맡아 매출규모를 크게 증가시키고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해 무역부문의 사업확대를 이끌어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현문 부사장은 중공업부문의 장기 비전을 수립하고 중국 남통우방변압기를 인수해 해외진출을 가속화했다는 점이 인사에 반영됐습니다.
특히 효성의 25개 사업부문 중 가장 많은 이익을 실현한 점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조현상 전무는 사내 컨설턴트 역할을 하며 지난해 9월 미국 굿이어와 32억불 규모의 타이어코드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생산기지를 인수하는 성과를 올려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효성그룹은 창업주 3세 모두 각자 맡은 부문에서 뛰어난 경영실적을 올린데다 지난 2003년 승진 이후 승진연한도 충분히 경과돼 이번 승진 포함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효성그룹은 이상운 그룹총괄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습니다.
이상운 부회장은 그룹 경영을 총괄하면서 타이어코드와 중전기, 스판덱스 등 주력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한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효성그룹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모두 38명을 승진시켰으며 신임임원의 평균 연령도 지난해 48.2세에서 43.7세로 대폭 낮췄습니다.
창업주 3세들이 나란히 승진한 가운데 한층 젊어진 효성그룹이 앞으로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WOWTV-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