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미국시장 진출 8개월만에 성장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승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5월 서비스를 시작한 美 힐리오(Helio) 사업이 2006년 말 기준으로 가입자 7만명, 가입자당 월평균매출액(ARPU)은 약 1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 중 무선인터넷 가입자당 월평균매출액 (ARPU) 비중이 약 25%에 달해 차별적인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선 힐리오의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힐리오는 지난해11월 단말기 라인업을 보강하고, 소비자 신뢰도 확산에 따른 유통망 확대 등에 힘입어 4분기 월평균 가입자가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들은 모바일 싸이월드의 미국판인 '모바일 마이스페이스' 등 이미 한국시장에서 검증된 것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구글맵(Google Map), 콘텐츠 선물하기와 조르기(Gift & Begging)는 미국 시장에 최초로 선보이는 서비스로 젊은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자의 선호도를 바탕으로 힐리오는 2006년 말까지 미 전역에 약 2,700개의 유통망을 확보하는 동시에 MVNO(이동통신망임대)사업자로는 처음으로 산타모니카, 샌디에고, 팔로알토, 덴버 등 4개 지역에 '힐리오 스토어(Helio Store)' 라는 체험형 전용매장을 개장하기도 했습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힐리오가 SK텔레콤의 경험과 기술을 이용해 미국 최초의 혁신적인 서비스,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새롭게 성공한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며 "힐리오 서비스를 통해 우리나라의 뛰어난 기술력 과 IT선도 이미지가 미국 내에서 더욱 보편화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힐리오는 올해에도 다양한 신규 휴대폰 출시를 통한 단말기 라인업 강화, 유통망 확장 등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연말까지 가입자 25만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