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의 비육 기간이 길어지고 종자도 개량돼 한우 출하 체중이 2015년에는 711kg으로 지금보다 25% 늘어나게 된다.

농림부는 7일 한우고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비육 기간을 현행 18개월에서 24개월로 연장하고 혈통을 개량,수소의 평균 체중을 지금(567kg)보다 늘리는 내용의 종축산업 발전대책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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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는 혈통이 등록된 암소 100두 내외를 사육하는 번식농가 중에서 내년까지 40호를 육종농가로 선정,이들이 갖고 있는 유전능력이 뛰어난 암소 4000두와 가축개량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보증씨수소를 교배해 생산한 송아지 가운데 20두를 매년 보증씨수소로 지속적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선발된 보증씨수소에서 생산한 인공수정용 우량 정액을 농가에 공급해 고기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인공수정 비율은 현재 96%로 168만두분의 한우 정액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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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에 대해서도 한우처럼 육종농가 제도를 도입하고 암·수를 함께 평가해 품종 개량 성과를 지금보다 두 배 이상 높일 방침이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