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공과대학원이 주한 일본인 전문경영인(CEO)들을 대거 정규수업 강사진으로 영입한 '한양 산업전략 CEO' 과정을 오는 3월 시작한다.

그동안 국내 여러 대학과 교육기관에서 다양한 최고경영자 과정이 개설됐지만 인맥 쌓기와 구색 맞추기식 콘텐츠로 구성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한양대의 이번 과정은 기업체 최고경영자와 정책입안자들이 실질적으로 일본을 벤치마킹하면서 한국산업에 대해 연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다카스키 노부야 후지제록스코리아 고문과 아키모도 다케노리 일본능률협회(JMAC),오비나타 다케오 한국요코가와전기 회장 외에도 SJC(서울재팬클럽·주한일본기업들의 모임) 사장단 12명이 참석해 눈길을 끈다.

또 한국인 강사진에는 오원철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희범 무역협회장,류희열 전 과기처차관,백남선 전 원자력병원장, 강우현 남이섬 사장 등 저명한 전·현직 고위관료와 인사가 다수 포함됐다.

모집인원은 50~70명이며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수업료는 개인당 55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