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습니다. 포스코 공채 1기 출신인 이구택 회장은 지난 2000년 민영화 이후 3번 연속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기자) 이구택 회장이 3년 더 포스코를 이끕니다. 포스코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CEO 후보추천위원회'가 단독 후보로 추천한 이구택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확정했습니다. 23일 주주총회의 최종 승인이 남았지만 지금까지 이사회 안건이 부결된 사례가 없어 무난한 통과가 예상됩니다. 이에따라 포스코 공채 1기 출신인 이구택 회장은 지난 2000년 민영화 이후 3번 연속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습니다. 포스코 이사회는 이구택 회장 연임에 이어 윤석만 사장과 정준양 부사장 역시 상임이사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급변하는 세계철강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인도, 베트남, 멕스코 등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경륜과 안정적인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또 전광우 전 우리금융지주 부회장과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그리고 제프리존스 전 주한미상공회의소 회장을 사외이사로 추천했습니다. 이처럼 이구택 회장 연임 확정되며 이사회는 종료됐지만 일각에서는 포스트 이구택 육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이번 CEO추천위원회가 이구택 회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한 것은 그만큼 포스코 경영진이 얇다는 반증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장기 경영에 돌입하는 이구택 회장. 포스코를 세계 일류 철강업체로 키우는 역할뿐 아니라 후계자 육성이란 짐도 떠안게 됐습니다. WOWTV-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