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이 최근 매각설 등과 관련해 은행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이 창립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기자 간담회에서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웨커 은행장은 대주주인 론스타가 지난해 매각에 나섰던 것은 매각에 적절한 시점이라는 판단 때문이었으며 이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매각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 대한 검찰 수사로 당시 우선협상대상자였던 국민은행과의 본계약을 파기했었는데 지금도 당시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다만 다시 매각을 추진하더라도 국민은행이 인수 우선권을 가지지는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웨커 행장은 중국계 은행이나 HSBC, 도이치 뱅크 등 외국계 은행이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론스타를 접촉했다는 소식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습니다. 한편 일각에서 일고 있는 독자 생존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웨커 행장은 투자펀드인 론스타에게는 투자자들의 이익을 최대화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경영권 프리미엄이 없어 매각가격도 떨어지게 되는 분할 매각은 선택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주당 1000원으로 배당을 예상보다 낮게 실시한 것에 대해서는 자산건전성과 미래 성장동력을 함께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홍콩의 외환은행 40주년 기념 기자회견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