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전국 가구 소득격차 3년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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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가구별 소득격차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3년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소득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CG-소득 5분위 배율)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가구의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차이는 7.64배로 1년전보다 확대됐습니다.
가구의 소득 격차를 나타내는 소득 5분위 배율은 지난 2003년부터 집계된 통계를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CG-지니계수)
이처럼 소득 격차가 확대되면서 소득분배의 불평등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니계수도 함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도시 근로자 가구의 소득 5분위 배율은 5.38로 1년전보다 오히려 감소하며 대조를 이뤘습니다.
(인터뷰-최연옥 통계청 과장)
"도시근로자보다는 무직가구 등의 도시외근로자가구의 소득 격차가 더 크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S-가구 월소득 평균 300만원)
지난해 가구별 월평균 소득증가율은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6%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월소득 300만원대를 돌파했습니다.
(CG-소비지출)
월평균 지출액은 가구당 212만원으로 1년전보다 4.2% 증가했지만 평균 소비성향은 하락하면서 소득이 늘어난 것을 체감하지 못하는 빈도는 여전히 높았습니다.
(CG-비소비지출)
조세와 공적연금, 사회보험 등 비소비지출은 월평균 39만6천원으로 1년전보다 10% 이상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조세 증가율은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 확대로 재산세가 크게 늘면서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높아 가구의 세금 부담이 더욱 가중됐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