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주가의 빠른 반등은 어려워보이지만 최악의 국면은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가 7만8000원을 제시했습니다. 안수웅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나 원엔 환율, 내수시장의 영업환경이 현대차에게 우호적인 방향으로 반전되지는 않았지만 환율 하락 마무리, 내수판매 회복 가시화 등으로 경영환경이 완만하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법원이 정몽구 회장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지만 보석은 계속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최고경영자 부재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며 "최고 경영진의 경영공백이 없다는 점에서 법원의 이번 판결이 주가에 미칠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안 연구원은 "지난해 3월말 이후 불거진 비자금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고 당분간 불확실성으로 남았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