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만2661.74로 8.25포인트(0.07%) 상승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470.60으로 5.28포인트(0.21%) 내렸고 S&P500지수는 1446.99로 1.40포인트(0.10%) 하락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시장을 움직일 만한 뚜렷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어닝 시즌이 거의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투자자들이 방향을 정하기 위해 기업소식이나 경제지표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월마트의 1월 기존 점포 매출 증가율이 2.2% 증가하면서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그 외 다우 종목 중에서는 HP와 IBM 보잉 등이 상승한 반면 비스타 효과가 이미 반영돼 있다는 평가가 제기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떨어졌다.

모펀드로부터 인수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건강식품 제조업체인 허벌라이프가 급등세를 보였다.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으로부터 24억3000만 달러의 인수 제안을 받은 차 부품 공급업체 리어도 11% 넘게 치솟았다.

이날 유가는 배럴당 28센트 내린 58.7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월 서비스업 지수는 59로, 전달 56.7과 예상치 57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