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입주를 시작한 동탄신도시,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소식 이미 들어 아실텐데요. 이런 영향 때문인지 새 집을 놔두고 세를 주려는 집주인들이 많다고 합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입주가 시작됐지만 이삿짐을 옮기는 모습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아직 부족한 주변 기반시설 때문에 입주를 미루는 집주인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기자] 이곳 동탄신도시에서는 부족한 기반시설 때문에 집주인들이 입주를 미루면서, 전세물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진광호 중개업소] "동탄이 아직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서 집주인 분들이 당장 입주하는 것보다 세를 많이 놓고 있다. 지금은 나중 2~3년후에 입주하려는 분들이 많다." 전세가 늘어나는 더 큰 이유는 많은 집주인들이 실수요자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애초부터 입주가 아닌 투자를 위해 분양받은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처음 신도시가 들어서면 전세가 많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동탄의 경우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대부분 서울이 생활권인 집주인들이 동탄으로 입주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인터뷰: 진광호 중개업소] "분당이나 서울쪽 생활권 계시는 분들은, 당분간 (생활권) 형성이 안되겠지만, 지금은 서울 쪽 손님보다는 수원 쪽, 삼성전자 직원들도 많이 계시고 경기도 분들이 많이 계세요." 수도권 인구를 흡수하기 위해 만들어진 계획 신도시 동탄. 주변 집값만 끌어올린채 '투기' 신도시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WOW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