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자 은행주의 주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은행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초 이후 약세를 보이던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수가 집중되는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금융업지수 상승률) * 2월1일 3.73% * 2월2일 5.13% * 2월3일 1.10%(잠정) 실제 은행주는 지난 2월1일부터 10% 가까운 상승 흐름을 보이며 코스피 지수 상승률 4%의 2.5배 이상 초과 수익률을 기록중 입니다. 전문가들은 은행주가 시장을 이끌 핵심 주도주로 부각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IT주의 상승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이익모멘텀이 약해지면서 은행주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은행주 강세 배경) * 실적호전과 자산건전성 유지 * 아시아 은행주보다 저평가 * 신용등급 상향, 외국인 매수 은행주는 4분기 실적측면에서 순이자마진이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전환했고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대출에 대한 자산건전성이 안심할 만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국내 은행주의 주가가 아시아 대표 은행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신용등급 상향 조정과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외국인 매수가 집중된 것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은행주 상승 일시적) 하지만 일부에서는 은행주의 상승이 일시적이라며 아직 주도주로 단정짓기 어렵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국내 은행업종이 중국 은행들에 비해 저평가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익전망 컨센서스는 정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외국인들의 은행주 매수가 연속성을 가진 흐름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따라서 은행주의 상승은 저평가와 신용등급 상향의 재료가 반영된 단기적인 기대감이 작용된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