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프테라퓨틱스가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중 처음으로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와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를 개발 중인 곳이다. 2028년까지 매출을 10배 이상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회사는 2월 중 청약접수를 진행한다.2019년 2월 설립된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인간 유전체 기반 약물 개발 기술을 활용해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종양미세환경(TME)을 표적하는 기전과 면역 활성 조절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와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을 활용한 ADC 치료제를 통해 고형암 환자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유전체 분석 기술로 타깃 발굴 주요 파이프라인 KNP-101회사의 핵심 기술은 인간 유전체 정밀 분석 체계다. 기존에는 동물 모델을 중심으로 신약 타깃을 발굴했다. 다만 이는 임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회사는 50만 명 이상 규모의 유전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특정 질병에서 발현이 변화된 유전자들의 패턴을 분석해 ‘질병 시그니처’를 확립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임상 성공 확률이 높은 차별화된 타깃을 발굴한다. 회사는 이 같은 분석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재 이중항체와 저분자 합성신약, ADC 등 약 6가지의 파이프라인을 공개하고 있다. 이 중 대표 후보물질은 변형 인터루킨(IL)-12 기반 면역항암제 KNP-101이다.변형 IL-12는 강력한 면역 신호 단백질로, 여러 면역세포의 활성도를 증가시킨다. 다만 전신에 투여 시 독성이 커 임상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회사는 이를 FAP 단백질에 타깃해서
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및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지표가 각각 흑자 전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손실은 141억원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매출 28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매출(2858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영업손실도 전년보다 약 70% 줄어 141억원을 기록했다. EBITDA 44억 원, 당기순이익 233억 원을 기록했다. 중단영업손실 반영 기준 전년 대비 각각 299억 원과 1007억 원 증가한 수치다. ‘모빌리티 데이터 및 솔루션’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5.8% 증가했다. 이중 완성차에 탑재되는 TMAP 오토는 전년 대비 매출이 30% 이상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연간 흑자 전환은 데이터와 AI 중심으로 사업 체질을 전환한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모빌리티 데이터 사업의 성장 궤도 진입과 AI 서비스 기반 수익 확대를 본격화하고, 데이터와 AI를 결합한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 구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무사캐피털의 창업자 앨런 스미스 대표(사진)를 23일(현지시간) 처음 마주한 순간 ‘압도적인 크기’에 놀랐다. 키 191㎝, 몸무게 113㎏의 거구에 운동선수 출신의 다부진 몸. 그는 대학 시절 자신의 포지션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미국프로축구(NFL) 유망주였다.창창하던 그의 커리어는 부상으로 산산조각 났다. 9번의 수술을 거치며 ‘유리몸’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방황은 길지 않았다. 투자은행(IB) 사모펀드(PE) 등에서 경영을 배웠고,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마케팅을 터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는 독립해 전설적인 투자자 리드 호프먼 링크트인 창업자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고 벤처캐피털(VC) 무사캐피털을 세웠다.스미스 대표는 “NFL 준비 과정과 금융·테크업계에서 얻은 다양한 경험은 나를 어떤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같은 존재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스미스 대표는 애리조나주 템피에서 3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교수인 학자 집안에서 자랐지만 그의 커리어는 운동장에서 시작됐다. 초등학교 무렵 키와 몸무게가 급성장하면서 미식축구 스카우터들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그는 “아이비리그는 물론이고 앨라배마, UCLA, 오클라호마 등 전통의 미식축구 명문대들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 그의 선택은 스탠퍼드대였다. “학업과 운동 모두 부모님을 자랑스럽게 할 수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3학년 시즌 4번째 경기, 슬개골 건이 파열되는 치명적인 무릎 부상을 입었다. 그로부터 내측측부인대·어깨 회전근개 등 총 9번의 부상을 당했다. 오클랜드 레이더스에 자유계약선수(FA)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