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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비스타, PC에 마법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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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비스타] 윈도비스타, PC에 마법을 걸었다
    지난달 31일.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 운영체제(OS)인 윈도비스타를 내놓았다.

    윈도XP 이후 6년 만이다.

    빌 게이츠 MS회장이 "컴퓨터 OS를 넘어 디지털세상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 윈도비스타에 거는 기대를 짐작할 수 있다.

    사실 윈도비스타 안에는 없는 게 없다.

    윈도비스타가 "내 안에 다 있다"고 자임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윈도비스타는 또 PC와 주변기기,부품산업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높은 사양의 부품을 써야 하고 그에 맞는 PC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 영향을 주고 있는 윈도비스타에는 어떤 기능이 있을까.

    #모바일 1인미디어에 최적 OS

    윈도비스타는 현재 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한 디지털 기기,소프트웨어 기능을 한 곳에 모았다.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는 게 아니라 이미 다른 소프트웨어 업체나 하드웨어 업체에 의해 제공됐던 기능을 모두 융합해 놓았다고 보면 된다.

    미디어센터,DVD 메이커,미디어플레이어11,포토샵이 들어간 사진갤러리,엑스박스 360과의 연동 등이 대표적이다.

    윈도비스타는 터치스크린 및 태블릿 PC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 기능은 데스크톱보다 모바일 PC에 자주 쓰인다.

    때문에 내 손안의 PC시대를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국MS가 윈도비스타 발매 행사에서 영화배우 지현우가 출연한 뮤직비디오를 데모화면으로 보여주면서 암시한 주제도 바로 이것이다.

    뮤직비디오에서 지현우는 모바일 PC를 가지고 집안의 TV와 오디오,DVD 플레이어 등 각종 디지털 기기를 제어한다.

    업무적으로는 각종 정보가 표시된 가젯으로 스케줄을 관리하고 온라인 미팅스페이스를 통해 중요한 사항을 실시간으로 전달받는다.

    감동적인 순간 등을 찍은 다음 바로 DVD로 구워내 연인이나 가족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윈도비스타, PC에 마법을 걸었다

    이것은 일종의 꿈이었다.

    지현우 뮤직비디오에서도 이 점은 강조됐다.

    '지현우는 비보이(전문 춤꾼)들의 춤솜씨에 탄복해 몰래 캠코더로 찍는다.

    이를 눈치챈 비보이들이 초상권 침해라며 강력 항의하자 지현우는 기지를 발휘한다.

    모바일 PC의 윈도비스타 안에 탑재된 DVD 메이커로 그 동영상을 바로 구워내 DVD를 선물하자 비보이들은 신기해하며 적대감을 거둬들인다.' 이 기능은 내 행동 하나하나가 바로 영화의 한 장면처럼 찍혀져 나올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OS가 TV를 불러들였다


    윈도비스타의 큰 특징 중 하나는 TV를 컴퓨터 안으로 불러들였다는 점이다.

    기존에 판매된 윈도 미디어센터 버전은 따로 구매해야 하는 탓에 거의 보급되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 윈도비스타를 탑재한 모든 PC에는 미디어센터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별도의 셋톱박스를 설치해야 하는 인터넷TV(IPTV)와는 달리 온라인 미디어기능을 통해 인터넷 라인만으로 TV를 볼 수 있으며 고화질의 HDTV를 시청할 수 있다.

    미디어센터는 16 대 9의 와이드스크린에 최적화돼 있으며 7.1 채널 서라운드 음향을 지원한다.

    미디어센터는 디지털 음악,TV,그림 등을 각종 휴대용 기기와 연동하거나 MS의 비디오 게임기 엑스박스 360과 연동된다.

    때문에 사용자는 리모컨 하나만 있으면 거실 소파에서 PC,휴대용 기기,TV를 한꺼번에 조정할 수 있다.

    미디어센터에서 TV 재생 및 녹화 기능을 사용하려면 일체형 또는 별도 장착형 USB TV 튜너가 필요하다.

    TV 튜너는 최대 2개까지 지원된다.

    미디어센터는 장기적으로 콘텐츠를 직접 생산해내는 방송국으로도 진화한다.

    한국MS는 시네월,GS홈쇼핑 등 케이블 콘텐츠 제공업자(CP)나 온라인 서비스 사업자(ISP) 등과 연계해 독창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반기 내 30여개 업체들이 여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 11은 문서 및 프로그램 검색에 이용된 기술을 음악 검색에 적용하고 있다.

    앨범 표지와 배치를 사용자가 직접 정할 수 있어 CD 음악을 고르듯 디지털 음악을 신속하게 찾아볼 수 있다.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 11은 200여종의 휴대용 플레이어 및 가정용 네트워크 기기와 호환된다.

    디지털뮤직스토어(DMS)까지 탑재해 MP3파일 구매 및 청취가 한결 쉬워졌다.

    #비디오게임 수준의 그래픽

    라디오를 들을 때는 주파수로 찾을 필요 없이 이름을 할당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DVD 메이커를 통해 사진이나 음악,자체 제작한 홈 비디오를 담아 슬라이드 쇼로 만들어 DVD로 구워낼 수 있다.

    사진갤러리에서는 리모컨을 사용해 회전,자르기,자동보정,적목현상(눈이 빨갛게 보이는 것) 수정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다.

    또 윈도비스타에서 온라인 게임을 즐길 때는 앞으로 비디오게임 수준의 화려한 그래픽을 경험하게 된다.

    다이렉트 X10을 지원해 기존 성능 대비 5배 높은 그래픽 성능을 자랑한다.

    또 MS의 비디오게임기 엑스박스360의 컨트롤러를 통해 PC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역시 다이렉트 X10을 활용해 3차원 그래픽으로 문서,비디오,오디오,프로그램을 통합해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윈도 프레젠테이션 파운데이션'은 은행 증권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치에 기반한 화려하고 섬세한 그래픽을 사용해야 하는 비즈니스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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