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반도체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3일 지난해 세계 반도체 판매액이 2480억달러로 전년도의 2275억달러에 비해 8.9%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반도체 매출 호황은 경제 여건 호조 속에 고해상도 TV와 디지털 뮤직 플레이어, 휴대전화 등 가전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반도체 기술 진보로 칩 제조 비용은 줄면서 실적은 향상된 데 힘입은 것이라고 SIA는 설명했다.

조지 스칼리스 SIA 회장은 "2006년은 전자산업에 있어 '소비자의 해'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중 세계 반도체 판매액은 217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 늘어났고 지난해 4분기 판매도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한 652억달러에 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