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오는 2017년까지 조성할 비축용 임대주택 50만가구의 매각이 어려울 경우 전세 임대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 기자! (기자)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주택시장에 전세수요가 많기 때문에 비축용 임대주택의 매각이 어려울 경우 이를 전세임대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오규 부총리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매각이 안되면 연간 5만 가구씩 추가로 건설할 필요가 없다"며 "주택공사가 이 자금을 활용할 경우 임대주택펀드의 청산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권 부총리는 "비축용 임대주택이 새로운 방식인 점을 감안해 입주자 선정과 매각 방식은 향후 청약제도 개편과 연계해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임대주택을 매각할 때 입주자에게 주는 우선권 여부는 여러가지 임대조건을 검토해 향후 좀 더 구체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임대주택 단지에는 개방형 자율학교와 도서관, 보육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교육.문화 여건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 부총리는 "임대주택펀드는 최소 투자기간이 13년인 만큼 기존에 활용되지 못한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어 채권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역외펀드의 비과세 역차별 문제과 관련해서는 "현재 역외펀드 운용사들과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빠른 시일 안으로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국책은행의 역할재고 방안과 관련해 권 부총리는 "이번달 말까지 태스크포스팀이 작업을 완료하면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최종 방안을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권 부총리는 "올해는 설이 2월로 이동한 것에 따른 불규칙 요인의 작용으로 1~2월 중 지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며 "2월에는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