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을 비롯 미국 주류사회 진입에 성공한 재미동포 1세들이 '워싱턴 한미포럼'을 1일(현지 시간) 출범시켰다.

한ㆍ미 양국 정부와 여론 주도층에게 정확한 정보와 정책 방향을 조언,한미관계 발전의 주춧돌 역할을 하겠다는 게 포럼 설립의 취지다.

박윤식 조지워싱턴대 교수와 함께 공동의장을 맡은 김 전 의원은 이날 발족식에서 "포럼 참여자들은 한ㆍ미 모두를 잘 알고 있는 교포 중진들이어서 한미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참여 인사들은 주로 워싱턴 일대 정계,재계,법률,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미국 주류사회에 편입한 16명으로 포진,기존의 한인교민단체들과는 별개로 한미관계에 의제를 집중시켜 독자적인 활동영역을 찾을 구상이다.

포럼은 오는 3월 재미동포들을 상대로 공청회를 열어 한미관계에 대한 우려와 의견 등을 수렴,이를 토대로 이르면 5월께 미국 상하원 외교위원회 등 한국 관련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청문회를 개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