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은 2일 아들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와의 갈등설이 다시 불거진 데 대해 "지난번 아들에게 '무슨 일이든 잘 해라'고 이야기해줬고 화해도 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리는 이사회에 참석하는 자리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히고 "지난번 만났을 때 '뭐든지 잘 할 수 있으면 잘 하라'고 말했고, (아들도) 그렇게 하겠다고 해서 잘 끝났다"며 "제가 무엇을 더 말할 것이 있겠나"고 말했다. 다음은 강 회장 문답. ▲ (기자를 만나며) 오늘은 전경련 이사회가 있어서 왔다. 그런데 최근 언론에서 자꾸 이상한 이야기가 나오더라. -- 아드님과 화해했다고 들었는데. ▲ 제가 '뭐든지 잘 할 수 있으면 잘 하라'고 했다. 아들이 잘 하면 좋지 않나. 그렇게 말했고, (아들도) 잘 하겠다고 해서 그렇게 끝났다. 아들이 잘 해주면 좋은데 그 이상 무슨 이야기를 하겠나. 잘 하면 더 좋은 것이 어디 있나. -- 강 대표가 최근 이사 선임안을 내놓았는데 같이 검토하나. ▲ 저는 모른다. 경영에 관한 것은 사장에게 맡겨 놓았기 때문에 제가 관여를 하지 않는다. -- 일각에서는 강 대표의 M&A 설까지 나오고 있는데. ▲ 그건 잘 모르겠다. -- 아드님과 화해하신 것은 맞나. ▲ 화해했죠. -- 오늘 이사회에서 연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나. ▲ 오늘은 그런 것을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다. 9일 총회에서 공식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 연임 하시는 것은 맞죠. ▲ 9일 총회에서 밝히겠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방규식기자 ksb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