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1월 자동차 판매, 현대만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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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1월 판매량이 대부분 지난해보다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노조 파업의 여파로 현대자동차만 판매량이 줄어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노조 파업의 여파로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국내 완성차업체 대부분이 지난해 1월보다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현대자동차만 판매량이 줄어든 것입니다.
현대자동차는 1월 한달동안 총 20만1천8백여대를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월보다 2.2% 줄어든 수치입니다.
현대차는 노조 부분파업에다 현대차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판매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반면 다른 완성차 업체들은 연초부터 약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1월 한달동안 총 10만5천여대를 팔아 지난해보다 0.1% 판매가 증가했습니다.
특히 오피러스와 뉴카렌스 판매가 크게 늘어 내수판매를 31%가량 끌어올렸습니다.
쌍용차과 르노삼성차도 1월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각각 31%와 35% 가량 늘었습니다.
쌍용차는 엑티언 라이업의 추가되었고 르노삼성은 SM3의 해외 수출이 급증하며 판매실적이 좋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1월 판매 실적의 영향으로 국내 자동차업계 시장 점유율도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시장 점유율 47.6%로 지난 12월보다 낮아졌으며 기아차 그리고 르노삼성과 쌍용차의 점유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 업계 1위인 현대자동차.
단 한번의 부분파업으로 연초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