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다루마 인형'을 만드는 미우라씨가 머리에 돈을 꽂은 채 눈을 감고 기도하고 있다.

소원을 들어준다는 다루마인형을 제작해 파는 그의 소원은 무엇일까.

물론 돈을 많이 버는 것이다.

손과 발을 모두 쓸 수 없을 때 까지 좌선을 한 채 몇 년을 보낸 달마 대사의 모습에서 유래한 다루마인형을 만들어 온 미우라씨.

요즘 도무지 매출이 오르지 않자 그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한다.

달마처럼 좌선을 시도해 봤지만 몸이 따라주질 않는다.

다루마씨는 결국 1만원 짜리 10장을 이마에 붙이고 장사좀 잘되게 해 달라는 그만의 의식을 거행한다.

달마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어여삐 여겨 돈버는 데 도움을 주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