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국내 최대 물량이 투입되는 지하철 9호선 승강설비공사 입찰에서 1순위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지하철 9호선에 설치될 승강설비는 엘리베이터 98대와 에스컬레이터 449대 등 모두 555대로 국내 최대 물량이며 약 400여억원 선입니다.

회사측은 "다수의 다국적 기업이 대거 참여했으나 기술과 가격 점수에서 1위를 차지해 최종 1순위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1순위 사업자로 선정된 현대엘리베이터는 입찰 규정에 따라 국회의사당(가칭) 역사에서 교보타워사거리(가칭) 역사에 이르는 2공구 12개 역사에 설치되는 엘리베이터 51대와 에스컬레이터 222대, 무빙워크 8대 등 총 281대의 승강설비 공사를 맡게 됩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한 관계자는 "수주 경쟁속에서 다국적 기업을 모두 제치고 얻은 결과여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지난해 수주한 9호선 승강장 스크린도어(PSD ; Platform Screen Doors) 공사와 더불어 통합적인 유지 보수가 가능해 앞으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김포공항에서 강남교보타워사거리까지 총 25개 역사로 이루어진 지하철 9호선 승강설비 공사는 올해 하반기쯤 착공에 들어가 내년말쯤 완공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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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