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과 대기업의 잇딴 도입으로 퇴직연금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확정급여형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05년 12월 퇴작연금 제도를 시행한 이후 지난해말까지 가입자수는 21만3,368명, 적립금액은 7,5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확정급여형 계약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달의 8.2%에서 10.4%로 늘었고 계약자수 비중도 34.5%에서 39.1%에 증가했습니다.

반면 확정기여형은 계약건수 비중은 26.9%에서 28.2%로 소폭 늘었지만 계약자수 비중은 44.7%에서 43.5%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퇴직연금 적립금의 경우 금리형 보험상품 과 예·적금 등 원리금 보장상품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투자 비중이 아직 9.6%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대부분 채권형에 집중돼 있는 반면 주식과 회사채에 대한 직접투자는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은 그러나 향후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확대되고 자산운용 경험이 축적됨에 따라 간접투자상품의 투자 비중이 증가하고 주식 등에 대한 직접 투자도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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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