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투자 직접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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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증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세를 이어감에 따라 해외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특히 해외 펀드에 이어 해외 증시에 직접 뛰어드는 투자자들도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다.
강세장에서는 직접투자가 펀드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매력 때문이다.
증권사들도 이 같은 흐름에 대응해 해외 주식 직접투자 서비스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중국 베트남 등 일부 시장의 경우 과열 우려가 있는 만큼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분산 투자라는 투자 원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중국 주식투자 대행 서비스를 제공해온 리딩투자증권의 경우 최근 들어 신규 계좌 개설이 하루 평균 60∼70건씩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투자를 할 수 있는 총 계좌 수는 최근 1년 새 5000개에서 1만1000개로,투자금액도 1년 전 700억원에서 지금은 2000억원으로 3배 정도 늘어났다.
한국증권도 작년 중반까지 해외 투자 계좌 수가 월 평균 100개가량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최근 들어서는 월 400개씩 불어나고 있다.
한국증권의 계좌 수는 3000개에 달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중국·홍콩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굿아이 차이나'에 이어 미국 주식 전용 매매 시스템인 '굿아이 USA',일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굿아이 재팬'을 서비스 중이다.
'굿아이 차이나'를 통할 경우 상하이와 선전증시 외국인 전용 B시장의 109개 종목,홍콩 증시의 1100여개 종목에 직접 투자할 수 있다.
미국과 일본 증시에서는 종목 제한이 없다.
굿모닝신한증권 관계자는 "미국 증시는 국내와 마찬가지로 HTS(홈트레이딩 시스템)로 거래가 가능하며 중국과 일본 주식은 전화로 주문하면 된다"며 "지점에서 해외 증권 전용 계좌를 개설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증권사는 제휴사인 중국 신은만국증권이 제공하는 중국 기업 리서치 자료도 국내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대주주인 일본 이트레이드증권을 통해 온라인으로 일본 증시에 직접 투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의 홈페이지에 접속,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리딩투자증권도 미국 증시는 HTS로,일본과 중국은 전화를 통해 주식 매매를 주선하고 있다.
이 밖에 키움증권은 상반기 중 HTS인 '영웅문'과 홈페이지를 통해 홍콩과 중국 주식 온라인 거래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홍콩 증시에 상장한 상장지수펀드(ETF)도 판매,중국 본토의 A주,홍콩 항셍지수 등에 대한 간접투자도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한화증권도 다음 달 중순부터 전화를 통한 중국 주식투자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해외 직접투자시 거래수수료는 일본이 0.5% 안팎이며,중국은 0.8~1%,미국은 1000주당 20달러 등 국가와 증권사별로 차이가 있다.
거래 때 환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환차손도 감안해야 한다.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 직접투자 이렇게 >
윤석부 리딩투자증권 국제영업팀장은 "지난해 중국 주식에 직접 투자했던 개인들이 중국 펀드를 훨씬 뛰어넘는 연 100%가량의 수익을 올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규 투자 주문이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과거 수익률만 보고 특정 국가 증시에 '몰빵' 투자할 경우 낭패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또 환 변동을 헤지하는 펀드와 달리 해외 직접투자는 환율 리스크가 크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굿모닝신한증권 업무지원부 박재현 과장은 "개인 투자자들이 환 헤지를 하려면 은행에 개인적으로 담보를 설정해야 하는 까닭에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투자 기업을 선택하는 데도 주의가 필요하다.
이트레이드증권 해외영업팀 고강인 과장은 "중국 시장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권위주의 정치 체제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며 "차이나 모바일,차이나 라이프 등 시가총액이 큰 종목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등 급성장한 시장 투자는 펀드로,미국과 유럽 등 비교적 안정된 시장은 직접 거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이머징 국가 직접투자 때는 국가별로 나눠 분산 투자할 것"을 권했다.
특히 해외 펀드에 이어 해외 증시에 직접 뛰어드는 투자자들도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다.
강세장에서는 직접투자가 펀드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매력 때문이다.
증권사들도 이 같은 흐름에 대응해 해외 주식 직접투자 서비스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중국 베트남 등 일부 시장의 경우 과열 우려가 있는 만큼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분산 투자라는 투자 원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중국 주식투자 대행 서비스를 제공해온 리딩투자증권의 경우 최근 들어 신규 계좌 개설이 하루 평균 60∼70건씩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투자를 할 수 있는 총 계좌 수는 최근 1년 새 5000개에서 1만1000개로,투자금액도 1년 전 700억원에서 지금은 2000억원으로 3배 정도 늘어났다.
한국증권도 작년 중반까지 해외 투자 계좌 수가 월 평균 100개가량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최근 들어서는 월 400개씩 불어나고 있다.
한국증권의 계좌 수는 3000개에 달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중국·홍콩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굿아이 차이나'에 이어 미국 주식 전용 매매 시스템인 '굿아이 USA',일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굿아이 재팬'을 서비스 중이다.
'굿아이 차이나'를 통할 경우 상하이와 선전증시 외국인 전용 B시장의 109개 종목,홍콩 증시의 1100여개 종목에 직접 투자할 수 있다.
미국과 일본 증시에서는 종목 제한이 없다.
굿모닝신한증권 관계자는 "미국 증시는 국내와 마찬가지로 HTS(홈트레이딩 시스템)로 거래가 가능하며 중국과 일본 주식은 전화로 주문하면 된다"며 "지점에서 해외 증권 전용 계좌를 개설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증권사는 제휴사인 중국 신은만국증권이 제공하는 중국 기업 리서치 자료도 국내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대주주인 일본 이트레이드증권을 통해 온라인으로 일본 증시에 직접 투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의 홈페이지에 접속,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리딩투자증권도 미국 증시는 HTS로,일본과 중국은 전화를 통해 주식 매매를 주선하고 있다.
이 밖에 키움증권은 상반기 중 HTS인 '영웅문'과 홈페이지를 통해 홍콩과 중국 주식 온라인 거래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홍콩 증시에 상장한 상장지수펀드(ETF)도 판매,중국 본토의 A주,홍콩 항셍지수 등에 대한 간접투자도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한화증권도 다음 달 중순부터 전화를 통한 중국 주식투자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해외 직접투자시 거래수수료는 일본이 0.5% 안팎이며,중국은 0.8~1%,미국은 1000주당 20달러 등 국가와 증권사별로 차이가 있다.
거래 때 환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환차손도 감안해야 한다.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 직접투자 이렇게 >
윤석부 리딩투자증권 국제영업팀장은 "지난해 중국 주식에 직접 투자했던 개인들이 중국 펀드를 훨씬 뛰어넘는 연 100%가량의 수익을 올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규 투자 주문이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과거 수익률만 보고 특정 국가 증시에 '몰빵' 투자할 경우 낭패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또 환 변동을 헤지하는 펀드와 달리 해외 직접투자는 환율 리스크가 크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굿모닝신한증권 업무지원부 박재현 과장은 "개인 투자자들이 환 헤지를 하려면 은행에 개인적으로 담보를 설정해야 하는 까닭에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투자 기업을 선택하는 데도 주의가 필요하다.
이트레이드증권 해외영업팀 고강인 과장은 "중국 시장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권위주의 정치 체제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며 "차이나 모바일,차이나 라이프 등 시가총액이 큰 종목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등 급성장한 시장 투자는 펀드로,미국과 유럽 등 비교적 안정된 시장은 직접 거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이머징 국가 직접투자 때는 국가별로 나눠 분산 투자할 것"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