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아제약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강신호 회장과 차남 강문석 대표가 오늘 만남을 통해 그간의 오해를 풀고 화해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한정원 기자!

[기자]

지분확대로 경영권을 다투던 동아제약 부자간의 갈등이 오늘 만남으로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과 차남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는 오후 3시경 만남을 갖고 동아제약 발전을 위해 뜻을 함께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사람은 경영권 문제를 비롯한 여러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습니다.

동아제약은 24일 저녁 강 회장 지인의 중재로 양측이 전화통화를 하게 됐고 이제부터는 모든 것을 상의해 잘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두 사람이 갑작스럽게 화해에 나선 것은 전경련 회장단 선거와 주주총회 등 여러 현안을 앞두고 내부 분란이 계속되서는 안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신호 회장은 당초 전경련 회장 유임이 유력한 상황에 부자간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면서 재계 일부에서 '불가론'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강문석 대표 역시 지분확대가 외부에 부자간 경영권 다툼으로만 부각되면서 이에 상당한 부담을 갖고 주변의 중재를 받아들였다는 해석입니다.

양측이 만남을 갖고 화해를 시도함에 따라 동아제약은 2년넘게 지속되던 부자간 지분 경쟁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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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