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TF 역시 예상보다 다소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현재 컨퍼런스 콜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정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현재 진행중인 컨퍼런스 콜에서 조화준 KTF 전무는 올해 매출 성장목표를 5%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의 경우 3G서비스를 본격화하는 시기여서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했다며 매출 증가율을 지난해 4.2%에서 올해 5%로 잡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3G 재판매 등을 포함해 연말까지 HSDPA 등 WCDMA 가입자 180만명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공격적인 목표로 올해 마케팅 비용 등이 증가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에따라 KTF는 에비타마진 등 가이던스는 시장 불확실성 등을 반영해 당분간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정부가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결합 상품 출시를 허용할 것으로 본다며 KT의 와이브로와 메가페스를 KTF의 WCDMA 서비스와 결합하는 유무선 결합 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당 등 주주환원과 관련해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KTF는 지난해 시장의 예상보다 더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KTF는 지난해 총 매출액 6조507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월 보조금제도 시행에 따른 마케팅 비용증가와 상호접속료 조정에 따른 접속수지 하락이 반영돼 6687억원, 4106억원으로 각각 18.9%, 24.9% 감소했습니다.

서비스 매출액의 경우 전년과 비교할 때 4.2% 증가하며 5조 2천2백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접속 요율 조정으로 인한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증고객 확보와 무선인터넷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적 부진의 경우 어느 정도 예상이 됐던 부분이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하락 폭을 감안하면 보조금제도 시행과 업계 경쟁심화, 마케팅비용 증가 등에 따른 영향이 적지 않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KTF의 경우 마케팅비용 증가와 설비투자로 인한 감가상각의 여파가 적지 않은 가운데 신규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되는 올해 마케팅 비용 부담과 수익성 악화 등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와우TV뉴스 김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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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