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상장사는 조선업 호황과 해외 건설수주 증가에 힘입어 단일 판매·공급계약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단일 판매·공급계약 내용을 공시한 상장사의 계약총액은 72조102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2.55% 늘었으며 공시 기업수도 141개사로 6.02% 증가한 반면 공시건수는 528건으로 6.05% 감소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국내외 수주가 급증한 조선 관련 계약총액이 25조608억원으로 전년 대비 44.34% 늘었고 해외 수주가 증가한 건설 관련 계약총액도 32조7730억원으로 4.76% 증가했지만 조선·건설업종을 제외한 기업들의 계약총액은 13조5688억원으로 9.11% 감소했습니다.

형태별로는 수출 계약총액이 37조9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9% 증가했으며 내수 관련 계약총액도 34조1726억원으로 11.10% 늘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