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034020) - 해외에서의 수주모멘텀...삼성증권 - 투자의견 : BUY(M) - 목표주가 : 51,000원 두산중공업은 전일 공시를 통해 태국의 Glow Energy Public Company와 석탄화력발전소 (115MW)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계약금액은 1,567억원이며 이는 전년도 매출액의 4.7% 수준. 이번 건은 당초 동사의 연간 수주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며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 계약 형태로 결정된 것. 동사는 석탄화력발전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두산밥콕뿐만 아니라 유동층 보일러(CFB 보일러) 분야의 최고 기술 보유업체인 포스터 휠러(Foster Wheeler)와도 기술제휴를 체결한 바 있는데, 이번 수의계약 성사는 한층 강화된 수주경쟁력을 반증. 지난해 12월 오만과 UAE에서의 6,300억원 발전소 수주에 이어 수주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 역시 고무적. 발전시장은 그 동안 환경문제 때문에 LNG를 연료로 하는 복합화력발전소가 주류를 이루어 왔지만 석유와 LNG 가격의 상승과 석탄관련 친환경기술 개발로 발전비용이 낮은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이 늘고 있는 추세.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미국, 중국, 유럽에서 2030년까지 약 7,500억달러의 화력발전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고 동사의 경우 기술 및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성장전망을 밝게 해줌. 지난해 8,500억원 수준이었던 해외 발전 수주는 2007년 3.5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우선협상자 위치에서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만 3.8조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 화력 및 원자력발전시장에서의 수주모멘텀과 주요 자회사(두산인프라코어,두산엔진, 두산메카텍, 두산산업개발)의 양호한 실적 개선 등을 고려해 BUY(M)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1,000원을 유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