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달 말에 출시되는 윈도비스타가 국내에서 빈번히 사용하는 프로그램과 충돌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인터넷 뱅킹 등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윈도비스타의 문제점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관련 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달 말에 출시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PC 운용체계인 윈도 비스타가 일부 서비스에서 프로그램 수정이 마무리되지 않아 준비 기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 윈도비스타, 응용프로그램 충돌 우려>

특히 국내 사용자들이 응용프로그램에서 제작한 영상과 문서 등을 웹과 연결하고 프로그램을 설치때 구동하는 액티브 X를 활용한 프로그램과 충돌하는 것이 주된 문제점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정보통신부 관계자

"비스타에서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하면서 웹을 통한 이용자 pc에 프로그램 설치나 파일을 깔아주는 기능을 하는 액티브 X의 권한을 관리자 권한으로 해놨었는데 그것이 해킹이나 이런 용도로 많이 악용되는 경우가 있어서 사용자 계정 컨트롤 기능이 들어가게 된다. 사용자 권한 대상 기능 컨트롤 기능하고 일부계정에서 사용하는 액티브 X하고 충돌이 생겨서 화면이 깨지거나 아니면 아예 구동을 안하는 문제가 발견되고 있다"

S-2 PC 관련업체 윈도비스타 여파 '비상'>

출시와 맞물려 신규 매출 창출을 기대해 온 PC 업체 등 관련업계는 물론 정부 당국도 적잖은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정보통신부는 일부서비스 수정이 완료되지 않아 인터넷 뱅킹이라던가 온라인 게임 인증서관리 이밖에 각종 문서 등의 화면이 깨지고 동영상 실행이 안 되는 등 오류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현재 금융감독원이라던가 증권사, 은행, 여타 유관기관 등이 프로그램 개발과 테스트를 진행중이지만 오류 수정 등에 시간이 소요되며 서비스가 다소 지연될 전망입니다.

S-3 정통부, 윈도비스타 구매연기 권고>

때문에 정부당국과 업계 안팎에서는 현재 윈도비스타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이용자들의 경우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의 문제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S-4 영상편집 김지균>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현재 기업체들과 해당 문제에 대해 수정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달 말 윈도비스타가 출시될 때쯤 문제점이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