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주식회사가 일본 최대 석유기업인 신일본석유와 사업 전반에 걸친 제휴관계를 수립했습니다.

글로벌화가 진행되고 있는 석유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주식회사와 신일본석유의 사업 제휴 분야는 광범위합니다.

해외자원개발과 수급, 석유화학, 윤활유, 해외사업 등 주요 5개 분야로 두 회사의 에너지사업 전반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적이 다른 석유기업이 사업 전반에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휴의 목표는 각 분야에서 비용 절감과 사업의 효율화, 신규사업 기회 창출 등이며 제휴 기간은 10년, 자동연장 조항도 포함돼 있습니다.

SK 신헌철 사장은 "글로벌화가 진전되고 있는 석유산업에 있어서 양사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공동으로 사업전개를 함으로써 상호발전을 기하기 위해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사업제휴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에서 두 회사는 각사 전체 주식의 1% 안쪽에서 서로의 주식을 매입하는 자본제휴에도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SK㈜는 신일본석유 주식 1,432만주를, 신일본석유는 SK㈜ 주식 129만주를 사들일 계획입니다.

두 회사는 장내매수를 통해 주식을 매입하며 매입 금액은 각각 900억원 정도입니다.

한편 1888년 설립된 신일본석유는 지난해 523억달러의 매출과 14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일본 내에 7곳의 정유공장을 두고 있으며 하루 정제량은 122만배럴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3위 석유기업입니다.

SK㈜는 SK인천정유와 합쳐 111만5000배럴로 4위에 올라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