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 NHN 임직원들은 스톡옵션 행사 기대에 꿈같은 나날을 보낸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NHN 해외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김범수 사장.

김사장이 스톡옵션으로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약 30만주.

<S-0> 김범수 사장, 평가액 273억원

오는 3월말부터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데 현주가로만 팔아도 평가액은 273억원이 넘습니다.

게임포털 한게임으로 사업을 일으켜 네이버와 합병한지 5년만에 김사장도 억만장자의 대열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S-1> 최휘영 사장, 평가액 180억

언론사 기자 출신인 최휘영 사장도 대박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내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최사장이 보유한 스톡옵션은 약15만주.

행사하게 된다면 평가액은 180억원에 달합니다.

같은 언론인 출신이자 비슷한 시기 경쟁업체 다음에 합류한 석종훈사장의 경우,

스톡옵션 주식 평가액은 불과 7억여원정도. 적은 액수는 아니지만 최사장에 비교하면 1/20도 되지 않습니다.

임원은 아니지만 혁혁한 공을 세운 직원 57명도 대박의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이들이 스톡옵션을 행사할 경우 평균 일인당 3억 1천만원씩을 손에 쥐게 됩니다.

하지만 정작 NHN 투자자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스톡옵션의 총량은 165만주. 현재 NHN의 하루 거래량은 25만주정도.

단기간에 물량이 출회될 경우 주가에 부정적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입니다.

하지만 향후 5년간에 걸쳐 스톡옵션 행사가 이뤄질것으로보여 NHN 주가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게 증권업계의 시각입니다.

적게는 수억에서 많게는 수백억원 돈보따리를 직원에게 안길 NHN.

인터넷 업계뿐 아니라 모든 직장인들의 부러운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와우티비 뉴스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