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장 조성에 1조 6천억원 투입한다는 기본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정부는 1일 정부중앙청사에서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기본계획(Master Plan)'을 확정하는 한편 그간의 유치활동상황을 점검하고 개최지 결정시까지 남은 11개월 동안의 유치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는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The Living Ocean and Coast)'이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 기간중 약 795만명의 관광객이 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해양관계 전문가 들은 여수세계박람회 개최가 여수를 비롯한 남해안 일대를 관광·레저지역으로 탈바꿈시켜 국토의 균형발전과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금년 12월 BIE총회에서 98개 회원국 대표에 의한 비밀투표로 결정되며, 우리나라(여수)를 비롯해 모로코(탕헤르), 폴란드(브로츠와프) 등 3개국이 유치경쟁중입니다.

한명숙 총리는 "4월 BIE 실사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이 준비해야한다"며 관계장관들에게 박람회유치 역량강화를 위한 BIE 회원국 주재 재외공관의 조기 개설 추진, 경쟁국 유치상황 관리, 세계박람회 붐 조성등을 지시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