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에서 심판에게 욕설을 해 구단으로부터 사흘 간 사회봉사 징계를 받았던 이천수(26.울산 현대)가 뒤늦게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이천수는 김정남 감독 및 임종헌 코치, 그리고 김영광 등 팀 동료와 17일 울산 동구 화정사회복지관을 찾아 관내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으로 사회봉사를 시작했다.

이천수는 지난해 10월 K-리그에서 심판에게 욕설을 해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6경기 출전 금지(벌금 400만 원 포함)의 중징계와 함께 구단 자체적으로 사흘 간 사회봉사 징계를 받았으나 카타르 아시안게임 출전 등으로 일정을 잡지 못하다 지난 13일 팀 훈련에 합류한 뒤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

이천수는 20일 팀과 함께 터키 안탈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나 다음달 11일 귀국한 뒤 나머지 '봉사' 이틀을 채울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