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외펀드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조치로

투자자들의 해외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전문가들은 너무 성급한 해외투자는 도리오 독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해외펀드 이자소득 비과세 조치는

국내에서 설정된 해외주식투자 펀드에만

해당됩니다.

다시말해

해외 유명 자산운용사가 해외에서 설정해

국내에 들여와 판매만 되는 상품은

해당이 안 되며

글로벌 펀드오브 펀즈에 경우도

국내에서 설정됐다 하더라도

투자대상 펀드에 따라 비과세가 되기도

혹은 안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해외투자펀드 수익률 상위 20개 중

4개만이 비과세 혜택이 적용 되며

투자지역도 모두 중국 펀드입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해외로 진출해 펀드를 운용하기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은데다

설정된 펀드의 투자지역 대부분이

이머징마켓으로 한정 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들로

단순히 비과세 혜택 때문에

투자자들이 기존 투자 펀드를 환매해 해외펀드로 갈아타거나

혹은 비과세 혜택만을 노린 해외펀드투자에 나서지 않을 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도

해외펀드에 신규가입을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여러 상품 중 비과세 혜택 상품을 고려할 수 있겠지만

투자결정에 있어 1순위 고려사항은 아니라고 조언합니다.

펀드 투자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세금이 아니라

자신의 투자 성향과 원칙이며

위험에 대한 분산 또한 꼭 고려하라는 조언입니다.

와우TV 뉴스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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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