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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경자의 와인이야기] 세계 와인업계 합병 열풍 … 상위 4社가 3분의1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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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와인 비즈니스계에 합병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2년간만 해도 전 세계 30위권 와인 회사 가운데 5개가 인수합병 절차를 밟았다.

    로버트 몬다비(Robert Mondavi)는 컨스텔레이션 브랜드(Constellation Brands)에 흡수됐고 얼라이드 도멕(Allied Domecq)은 빔 와인 에스테이트(Beam wine estates)에,사우스코프(Southcorp)는 포스터스(Foster's) 그룹에 인수 또는 합병됐다.

    와인 회사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상위 4개 와인 회사들이 세계 와인 물량의 3분의 1을 생산하며 와인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상황이다.

    와인 회사들이 거대화되는 이유는 판매망과 브랜드 확장을 통해 얻는 이득이 크기 때문이다.

    2000년 호주의 포스터스 그룹은 미국의 베린저 와이너리를 사고 나서 효과를 톡톡히 봤다.

    포스터스는 베린저가 미국에 갖춘 튼실한 유통망을 이용해 자신들의 대량 생산품 브랜드인 밀다라 블라스(Mildara Blass)를 선보이고 큰 폭의 매출 증대를 이뤘다.

    포스터스는 또 자신들의 호주 유통망에 베린저 와인을 팔았다.

    브랜드를 확장해 구색을 다양화할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미국 컨스텔레이션 그룹은 호주의 'BRL 하디'를 인수하면서 컨스텔레이션 브랜드를 크게 확장한 끝에 전 세계 수많은 브랜드를 소유하게 됐고 가장 큰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 다른 나라의 와인 회사를 확보하면 각 회사의 브랜드를 양쪽 국가 모두에서 노출시키는 장점도 있다.

    수직 계열화에서 얻는 효율성도 만만치 않다.

    컨스텔레이션 브랜드,포스터스,디아지오(Diageo) 같은 회사의 공통점은 포도밭 브랜드 그리고 유통망을 함께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직 계열화는 시장을 통제하는 능력을 강화해 시장점유율을 높여 준다.

    컨스텔레이션 그룹이 1998년 말 영국의 가장 큰 도매상인 '매튜 클락'을 인수하면서 영국 시장의 유통망을 확보해 1만7000여개 호텔과 레스토랑에 그들의 와인을 납품할 수 있었던 것이 좋은 예다.

    일단 소비자들은 와인 회사들의 인수합병전을 반긴다.

    규모를 키운 회사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와인을 공급해 주니 고마운 일이다.

    다만 소규모 포도 농장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고유한 와인을 제공해 왔는데 이러한 포도 농장들이 사라지는 것은 안타깝다.

    자금 부족으로 시장 개척이 어렵고 마케팅 능력도 부족해 과도한 경쟁 속에서 버텨낼 힘이 없기 때문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소믈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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