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11일 4분기 실적을 내놓는 등 어닝시즌(실적발표)이 본격화됐다.

포스코는 이날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작년 4분기 매출 5조4090억원,영업이익 1조96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보다 각각 0.2%,3.0% 증가한 것이다.

또 작년 3분기에 이어 2분기째 '영업이익 1조' 클럽의 명성을 이어갔다.

순이익도 전분기보다 6.4% 증가한 9360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작년 연간 매출은 20조430억원으로 2년 연속 20조원을 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조8920억원,3조2070억원을 달성했다.

전문가들은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보단 못하지만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1700억원이었다.

삼성증권 김경중 소재팀장은 "설비보수비가 늘어난데다 수출 가격이 소폭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조금 적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도 분기 1조원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