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생보사 상장자문위 상장방안이 발표된 후 상장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상장할 경우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한 계약자들과 생보사에게 돌아가는 혜택보다 주요 주주사들의 수혜가 더 크다는 지적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상장할 경우 가장 큰 걸림돌은 주요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매각 문젭니다.

<CG> 신세계와 CJ 그리고 삼성차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 지분 총수는 780만주로 전체 지분율은 39%에 달합니다.

<CG> 교보생명도 자산관리공사가 질권을 설정한 대우인터내셔널 지분과 자산관리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물량은 767만주로 지분율이 41.8%에 이릅니다.

(S : 상장시 구주매출 등 매각 예상)

이들 물량은 경영권 등 지배구조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지만, 생보사가 상장시 구주 매출이나 매각 등의 방법으로 시장에 출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CG> 삼성생명의 경우 주당 60만원과 70만원을 가정해 산정할 경우 CJ와 채권단 등 주요 주주들의 대기 처분 매물만도 4조 6천억~5조 4천억원에 이릅니다.

<CG> 교보생명 기업공개시 지분매각 입장을 밝힌 자산관리공사와 대우인터내셔널의 물량도 주당 20만원과 30만원을 가정하면 1조 5천억~2조 3천억원에 달합니다.

결국 주요 주주들이 구주 매각을 단행할 경우 이들 생보사들은 지배구조의 기반 약화에 대한 우려로 공모물량 규모를 크게 모집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 : 상장 1차 수혜자 주요 주주사)

이에 따라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의 실질 자본확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상장시 1차 수혜는 계약자와 해당 생보사들보다 주요 주주들이 우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S : 증권업계, IPO 주간사 각축전 예상)

한편, 증권업계도 생보사 상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돼 기업공개 주간사를 맡기 위한 치열한 각축전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편집 : 이혜란)

지난해 6,857억원의 공모를 통해 상장한 롯데쇼핑의 기업공개 수수료수입 2%였다는 점에서 규모가 훨씬 큰 생보사 기업공개 주선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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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