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發 위기] (上) 환율보다 노조가 더 무섭다 … 민노총 개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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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간 성과급 차등 지급을 둘러싸고 일어난 현대차 사태에 민주노총이 끼어들 것으로 보여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7일 "현대차 사태는 본질적으로 회사측의 '민주노조 죽이기'를 위한 로드맵에서 전개된 사건"이라며 현대차 사태에 개입하겠다고 밝혔다.
울산본부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세부적인 현대차 노조 지원투쟁 일정을 밝히기로 함에 따라 현대차 노사갈등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우려된다.
현대차 노조도 8일 확대운영위원회를 열어 현재 잔업거부 수준인 성과급 투쟁을 파업으로 이어갈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해 민노총의 개입 선언은 사실상 현대차 노조의 파업을 자극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산업계는 이날 민노총 울산본부의 정치투쟁 선언과 관련해 "생산목표 계획을 달성하지 못해 일어난 현대차 노사 내부의 갈등을 갖고 민노총이 연대 투쟁을 벌인다는 것은 사태의 본질을 묻어둔 채 수세에 몰린 강성 노동계의 정치투쟁을 확대하려는 의도가 강하다"고 개입 중단을 촉구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7일 "현대차 사태는 본질적으로 회사측의 '민주노조 죽이기'를 위한 로드맵에서 전개된 사건"이라며 현대차 사태에 개입하겠다고 밝혔다.
울산본부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세부적인 현대차 노조 지원투쟁 일정을 밝히기로 함에 따라 현대차 노사갈등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우려된다.
현대차 노조도 8일 확대운영위원회를 열어 현재 잔업거부 수준인 성과급 투쟁을 파업으로 이어갈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해 민노총의 개입 선언은 사실상 현대차 노조의 파업을 자극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산업계는 이날 민노총 울산본부의 정치투쟁 선언과 관련해 "생산목표 계획을 달성하지 못해 일어난 현대차 노사 내부의 갈등을 갖고 민노총이 연대 투쟁을 벌인다는 것은 사태의 본질을 묻어둔 채 수세에 몰린 강성 노동계의 정치투쟁을 확대하려는 의도가 강하다"고 개입 중단을 촉구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