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준율 변경 이후 첫 지준마감일을 앞두고 은행들의 자금수요가 넘치면서 콜금리가 목표수준을 크게 벗어나고 있습니다.

[기자]

시장에서 형성된 콜금리가 어제 한국은행이 정한 목표보다 0.16%포인트 높은 연 4.66%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1월 한국은행의 지급준비율 변경 이후 첫 마감일을 맞으면서 은행들이 추가 준비금 마련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3일부터 단기성예금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5%에서 7%로 인상적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추가로 적립해야 할 자금은 약 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은행이 준비금을 마련하지 못하게 되면 한국은행이 자금을 빌려주는 형태로 지준을 맞추게 됩니다.

한편 은행의 지준이 부족할 경우 한국은행은 그동안 콜금리 목표를 유지하기 위해 시장 유동성을 늘려왔지만 최근에는 유동성을 오히려 흡수하고 있습니다.

시장 콜금리를 목표 수준에 맞추기 위해서는 RP매입 등을 통해 유동성을 늘려야 하지만 한국은행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콜금리와 콜금리 목표간 차이를 용인하는 방향으로 한은의 패러다임이 바뀐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적절한 RP매입 시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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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