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4대그룹은 각각 새로운 성장 동력과 글로벌 경영으로 매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48조원의 매출 목표를 잡은 삼성. 목표를 무난히 달성하고 올해는 155조원 가량의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장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63조6천억원의 매출 목표를 무난히 돌파할 전망입니다. 올해는 디지털 TV 와 글로벌 경영의 효과로 70조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5조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삼성생명과 9조6천억원대인 삼성물산은 큰 폭의 성장은 하지 못했지만 올해도 매출 증대보다는 내실 경영에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올해 매출 106조원을 목표로 잡은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주력 계열사 3사가 모두 10% 이상의 올해 매출을 올려잡았습니다. 환율 하락으로 수출 단가가 떨어지고 있지만 적극적인 글로벌 경영으로 이를 타개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해 37조원의 매출을 올린 현대차가 42조원, 기아차가 22조원, 현대모비스가 10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LG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LG전자가 지난해 24조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매출 증가가 해외법인에서 늘어난 만큼 내년에도 글로벌 경영에 더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해 10조6천억원의 매출을 올린 LG필립스LCD. 올해 목표는 11조원. 그러나 성장보다 내실이 관건입니다. 지난해 대산유화 합병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난 LG화학은 올해는 11조원대의 매출이 목표입니다.

지난해 70조원의 매출을 올린 SK그룹. 올해는 4조원 정도를 더 늘려 잡았습니다. 주력인 SK는 지난해 22조원대의 매출을 올렸지만 올해 목표치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매출은 유가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매출보다는 이익이 목표입니다. 지난해 10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린 SK텔레콤과 14조7천억원을 기대하는 SK네트웍스는 올해 매출 목표를 보수적으로 늘려 잡았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