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업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태어나서 성장하고 쇠퇴합니다.

기업 중에서 장수하는 기업들을 볼 수 있는데요, 오랜 시간 소비자의 사랑을 받은 비결을 올해 창립기념을 맞는 장수기업들을 통해 살펴봤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해년 새해 창립 기념을 맞은 기업들의 각오가 남다릅니다.

현대그룹의 모태이자 대한민국의 건설업의 산증인 현대건설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습니다.

(수퍼)현대건설, 창립 60주년

현대건설은 지금도 고 정주영 회장의 뜻을 이어 받아 안전과 품질에서 무결점에 도전하며 세계적인 건설업체로 발돋움한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환갑을 맞는 LG그룹은 장수기업의 조건과 나아가 길을 제시했습니다.

(수퍼)구본무 LG회장, “100년 기업 초석마련”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강한 에너지와 인재 육성으로 100년을 넘어서는 기업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습니다.

구회장은 이를 위해 고객가치 창출과 지속 성장을 위한 철저한 준비, 그리고 창조적 조직문화 구축 등을 화두로 제시했습니다.

(인터뷰)구본무 LG 회장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LG전자도 올해 신성장 동력과 시장 확대에 전력을 다할 전망입니다.

내년 70주년을 앞둔 삼성그룹과 내후년 30주년을 맞이하는 삼성전자도 세계적인 기업의 위상에 맞는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활명수로 더 유명한 동화약품은 올해 110번째 생일을 맞습니다.

(수퍼)활명수, 최고 브랜드 유지

동화약품과 활명수는 한결같은 약효로 여전히 최고의 브랜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온 국민의 건강식품인 우유는 서울우유에서 시작됐습니다.

(수퍼)서울우유, 70년간 건강 지킴이

지난 70년 동안 서울우유는 국민들 곁에서 든든한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해내 왔습니다.

60주년을 맞는 대성그룹은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설립 반세기를 맞은 동양그룹도 일찌감치 조직 혁신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수퍼)동양그룹, 신규사업 발굴 박차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모든 계열사가 순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신규사업 강화에 매진할 방침입니다.

보령제약은 창립 50주년보다는 앞으로의 50년을 강조합니다.

(수퍼)보령제약, 신규 CI 선봬

'100년 기업을 향한 도전'이라는 슬로건은 이런 기업가 정신 반영했습니다.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GS칼텍스는 아시아 최고 도약을 위한 준비에 분주합니다.

(수퍼)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투자 확대”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더 큰 미래를 위해 올해도 사상 최대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창립 40주년인 동시에 워크아웃 졸업 4년째 맞아 신성장 동력 확충에 나섰습니다.

현대차는 12월 29일, 연말이면 창립 40년을 맞습니다.

(수퍼)슈페리어, 40년간 품질관리 최우선

국내서 가장 먼저 골프웨어를 선보인 슈페리어도 올해 40회 생일입니디.

원료의 개발과 선택, 완제품 생산과 유통에 이르기까지 40년간 철저한 품질관리로 정평이 났습니다.

(씨지)창립 30주년 기업

한진해운 : 전사적 사회공헌 활동

신성이엔지 : 글로벌경영시스템 구축

재능교육 : 올바른 수학교육 길잡이

한진해운과 신성이엔지, 그리고 재능교육은 창립 30주년을 전환의 계기로 선포했습니다.

한진해운 대대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했고 신성이엔지는 글로벌 경영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밖에 LG CNS와 외식업체 놀부는 20주년, 하나로텔레콤, 네오위즈, 엔씨소프트는 창립 10주년입니다.

금융권에서는 삼성생명이 50주년,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이 각각 40년이 되는 해입니다.

한화그룹은 창립 55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CI를 선보였습니다.

(수퍼)김승연 한화 회장 “모든 부분 대변혁”

김승연 한화 회장은 한화인들의 의식개혁부터 실질적인 경영혁신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서 대변혁을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수퍼)SK, 6개 계열사 30년 넘어

SK는 6개 계열사가 올해 30년을 넘었습니다. SK그룹과 SKC 31주년, SK네트웍스 54주년, SK케미칼 38주년, SK증권, 그리고 쉐라톤그랜드워커힐이 44주년입니다.

역사가 오래됐다고 좋은 기업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옛 조흥은행은 창립 109년만인 지난해 신한은행과 합병했고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동화서적도 창립 30주년을 1년 앞두고 폐업한 바 있습니다.

지속적인 혁신 노력과 시장 개척, 그리고 시대를 앞서는 경영 철학만이 장수기업으로의 성장을 보장합니다.

와우TV뉴스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