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올해 대형 마트 15개,대형 슈퍼마켓인 익스프레스 38개 점을 추가 출점하겠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성장을 화두로 내던진 것으로 업계 선두인 신세계 이마트에 대한 본격적인 추격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이승한 삼성테스코 사장은 2일 시무식에서 "지난해엔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와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도 5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며 홈플러스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였지만 혁신적인 사고 전환을 통한 변화 경영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이를 위해 소매금융(자동차 보험,담보 대출 등)과 리테일 서비스(모바일클럽,국제전화카드,여행ㆍ교육사업 등) 인터넷 쇼핑 등의 새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터넷 쇼핑 강화는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도 신년사에서 주문한 내용이어서 인터넷 쇼핑 시장을 둘러싼 대형 유통업체 간 경쟁이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 사장은 "자체 개발 상품(PB)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소싱을 통한 가격 및 품질 경쟁력 제고,서비스 정신 재무장을 통해 고객에게 다가가는 홈플러스가 되자"며 상품과 고객 서비스에서의 확실한 차별화를 주문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