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권석 기업은행 행장은 개인적으로는 중계열분리가 명확한 산업자본도 은행 인수가 가능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 행장은 오늘낮 송년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보유중인 은행 지분 매각과 관련해 사견을 전제로 아직 국내 금융자본이 은행을 인수할 만큼 성숙하지 못했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산업자본이 금융산업 전체를 지배하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반대로 자본 형성을 까다롭게 따지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강 행장은 지적했습니다.

올해 실적과 관련해 강 행장은 1-10-100 경영목표 가운데 시가총액 10조원은 15.7%의 정부지분 매각이 지연된 영향을 받았지만 증권사의 목표가격을 근거로 한다면 순익 1조, 시가총액 10조, 총자산 100조의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본다고 자평했습니다.

내년 1월4일 새로운 CI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강 행장은 "고객과 글로벌, 성공을 상징하는 CI를 선정했으며, '나의 은행'이라는 컨셉트를 담았다."고 말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