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본제철이 파죽지세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신일본제철은 전주말 대비 19엔(3.11%) 오른 630엔을 기록하며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11월 하순부터 꾸준히 올라 한달여 만에 30% 가까이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사자'가 계속되면서 장기 상승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신일본제철은 미쓰비시중공업 등 일본 조선업체들과 내년 선박용 후면판 가격을 올해보다 5% 인상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급 철강제품을 중심으로 한 수요 강세와 업황 호조가 수익 증가 기대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국내 증시에선 POSCO가 30만원선 돌파에 따른 부담감에 최근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날까지 닷새 연속 POSCO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오전 11시54분 현재 POSCO는 전주말 대비 2500원(0.81%) 오른 31만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