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 : "펀드 적극적 주권행사 자제해야"

<앵커>

우재룡 한국펀드평가 대표가 올해 이슈가 된

펀드들의 주주권 행사에 대해 방향은 옳지만 정도의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일명 '장하성펀드'(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가

최근 태광을 비롯한 몇몇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 등에 합의 하면서

펀드들의 적극적 주주권 행사가 관심인 가운데

우재룡 한국펀드평가 대표가

과도한 펀드들의 주주권 행사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우재룡 한국펀드평가사 대표)

단기투자에 능한 펀드매니저들이

장기적 경영마인드로 기업을 경영하는 기업가들의

깊숙한 부분까지 간섭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펀드들의 주주권 행사가 초기인 만큼 둘 사이의 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우 대표는 또

올해 '장하성펀드'와 같은 지배구조개선 혹은

사회책임투자(SRI)펀드를 비롯한

다양한 대체투자 펀드의 등장도 올해 펀드시장의

큰 특징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주식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체 펀드시장 수탁고가 32조가 늘어난 것은

역시 적립식펀드의 힘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우재룡 한국펀드평가사 대표)

4년만에 주식형펀드가 수익률 마이너스를 기록했음에도

적립식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 돼

올해 펀드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15%가량 성장했다.

우 대표는 또

내년 투자자들이 부동산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40~50% 줄여 주식과 채권 비중을 높일 것과

투자 위험을 줄이기 위해 주식형펀드는 적립식 투자를

더욱 적극 활용할 것, 그리고 펀드도 2~3가지 종류의 펀드를 활용해

분산투자의 원칙을 지킬 것을 강조했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