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을 맞아 한국경제TV가 2007년 주요 업종의 전망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조선과 철강 업종 등을 짚어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사상 최대 호황을 맞이했던 조선업은 2007년에도 순풍에 돛을 단 듯 순조로운 항해가 예상됩니다.

<S-1 고유가 영향 선박 대규모 발주>

고유가 시대를 맞아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선박 발주 물량과 세계 최고의 기술력 등이 맞물리며 조선 강국의 면모를 이어가는데는 무리가 없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장석인 산업연구원 박사

"국내 조선산업의 경우 건조물량이 육상 건조라던가 건조공법 혁신에 따라 소화물량이 크게 증대할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전년대비 12% 증가한 만 4천여 CGT 정도가 예상이 되는데 건조 선종의 고부가가치화라던가 선가상승 등을 반영해 볼 때 금액기준은 물량증가보다 빠른 증가세 보일 것으로 본다."

<S-2 조선업 고부가가치선 기술우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조선업계의 무서운 신인' 중국이 우리 조선업을 추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10년 이상 격차를 보이고 기술력을 뛰어 넘기에는 아직 역부족입니다.

고부가 가치선인 LNG선과 초대형유조선, 해양플랜트 부문 등에서 신기원을 열어가고 있는 국내 조선업체들은 이러한 기술 우위 등을 바탕으로 블루오션 창출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S-3 국내 조선업체 독주 지속 전망>

특히 국내 조선산업의 경우 인적자원의 역량이 타의 추종으로 불허하고 있고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는 각 국 선주들의 요구를 수년 동안 충족시켜 오는 등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당분간 조선업 호황속에 우리 업체들의 독주는 지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철강업종의 경우는 전반기 철강가격의 약세 등으로 다소 정체를 보이겠지만 하반기에는 뒷심을 발휘하며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S-4 철강 내수 '주춤', 수출 '양호'>

내수의 경우 주춤한 반면 수출은 대외적인 환경의 호전으로 양호한 흐름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석인 산업연구원 박사

"철강내수는 사상 최초로 5천만 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자동차 등 철강 주요내수 소비업체들의 생산성 증가가 상대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내수 증가는 다소 둔화 될 것이다. 수출부문은 내수부진과 공급여력 확대 그리고 중동 특수에 힘입어서 내년에도 수출이 올해 정도 수준은 될 것으로 본다"

<S-5 영상편집 이혜란>

철강업종의 경우 중국의 저가 공급물량을 미국 등 수입 국에서 어떻게 흡수하느냐의 여부와 최근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대형 M&A 등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인 가운데

미국경기가 회복되고 철강가격의 반등이 예상되는 하반기 쯤 본 궤도에 오르며 최근 공급 압박에서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업계 안팎은 진단하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