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개발연구원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4.4%로 전망했습니다.

소폭 상향조정한 수치지만 주택가격 상승과 환율변동성 확대 등 불안요인이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양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개발연구원은 내년 한국 경제가 4.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3분기 전망치보다 0.1%P 높은 수치입니다.

지난 9월 이후 유가가 안정되고 세계경제의 둔화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CG:내년 성장률 4.4%>

민간소비 증가율은 3.9%, 설비와 건설투자는 각각 7.6%, 2.6%로 상향조정했습니다.

<CG:경상수지 적자>

상품수지 흑자 규모 전망치도 높여 잡았지만 서비스.소득 수지 적자가 300억달러에 달하는 등 전체적인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은 유지했습니다.

<S:금융시장 잠재적 불안요인>

전체적인 경기 둔화 우려는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금융시장과 관련된 잠재적 불안요인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조동철 KDI 선임연구위원>

"전국적인 주택가격 폭등과 단기외채 급증으로 인한 환율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습니다"

<S:가계-기업 대출 급증>

최근 중소기업과 가계부문에 대한 대출이 급증하면서 금융기관의 신용위험 역시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올해 들어 급증한 외화차입자금이 가계와 기업 대출 재원으로 쓰이면서 연쇄적인 유동성 위험이 우려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김현욱 KDI 연구위원>

"은행이 차입한 외화자금을 기초로 대출을 급격히 증가시키는 경우 은행의 신용위험이 높아지면서 우리경제의 위기능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내년 일자리는 25~30만개 증가하는데 그치고 앞으로 연간 30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은 어려울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양섭 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