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수도권 60여개 대학을 포함한 전국 190여개 대학이 이번 주부터 2007학년도 편입생 선발을 시작한다.

대학별 모집인원은 일반편입(전문대를 졸업했거나 4년제 대학의 경우 재학 중에 편입) 기준으로 경기대 351명,가톨릭대 256명,성균관대 254명,건국대(서울) 240명,고려대(서울) 234명,연세대(서울) 224명 등 총 4만명 내외가 될 전망이다.

서울대의 경우 일반편입없이 학사편입(4년제 대학 졸업자 대상 편입)으로 정원외 156명 이내,정원 내(의과대학) 35명을 선발한다.

김영편입학원은 24일 2006학년도부터 2학기 편입학이 폐지되면서 2006학년도 2학기에 해당하는 편입학 선발 인원이 2007학년도 1학기로 합쳐져 내년 편입학 모집정원은 올해의 두 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편입 원서접수는 건국대(12월29일~내년 1월3일),고려대(12월28~30일),연세대(12월28일~내년 1월2일),이화여대(12월28일~내년 1월5일) 등이 이번 주부터 인터넷으로 접수를 시작한다.

대학별 전형은 다음 달 11일 한국외대를 시작으로 2월 초까지 이어진다.

김영편입학원 한만경 사장은 "원서접수 및 전형일이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복수지원 기회를 충분히 살리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몇년 후 취업까지 고려해 학과와 대학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2007학년도 편입학 전형에서는 영어반영 비율이 예년보다 한층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전형요소에는 이전 대학의 성적과 면접 등도 포함되지만 당락은 역시 영어성적에서 갈릴 것이란 지적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