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EMLSI, 기술유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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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에 있는 반도체 기업 EMLSI의 대표가 해외 기술유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해당 기업은 팹리스, 즉 자체 공장 없이 설계와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반도체 회사에 대한 인식 부족이 문제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지검은 21일 경쟁사의 연구원을 영입하면서 기술을 빼돌리고 다시 이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혐의로 EMLSI의 박성식 사장 등 임원 4명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해부터 매그나칩으로부터 연구원 9명을 영입하고 이들을 통해 카메라폰 등에서 화상을 인식하는 센서인 CIS 관련 기술을 빼내 중국 기업에 유출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 11월 제주도에 있는 EMLSI 본사를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EMLSI는 검찰이 팹리스, 즉 공장이 없고 반도체를 설계한 뒤 이 제품을 위탁생산을 맡기는 업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벌어질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EMLSI 관계자]
“마케팅을 하고 설계한 제품을 생산을 하려면 반도체 생산설비에서 생산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산공장에 가서 저희 제품 공정을 심어야 하는데 국내 모든 팹리스 기업들이 그렇게 합니다. 단순히 생산을 위한 공정 설계도 가지고 회로가 유출된다거나 하는 염려는 하나도 없습니다.”
EMLSI는 또 검찰이 주장하는 매그나칩으로부터 유출한 기술도 일반적인 설계 개념이나 원리를 설명하는 자료에 지나지 않으며 핵심부분은 자체 엔지니어들이 독자 개발했다는 입장입니다.
기술을 유출했다는 검찰의 주장과 위탁생산일 뿐이다는 EMLSI의 주장, 대개 해외에서 제품을 위탁생산하는 팹리스 업체들은 재판 추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
기자> 제주지검은 21일 경쟁사의 연구원을 영입하면서 기술을 빼돌리고 다시 이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혐의로 EMLSI의 박성식 사장 등 임원 4명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해부터 매그나칩으로부터 연구원 9명을 영입하고 이들을 통해 카메라폰 등에서 화상을 인식하는 센서인 CIS 관련 기술을 빼내 중국 기업에 유출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 11월 제주도에 있는 EMLSI 본사를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EMLSI는 검찰이 팹리스, 즉 공장이 없고 반도체를 설계한 뒤 이 제품을 위탁생산을 맡기는 업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벌어질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EMLSI 관계자]
“마케팅을 하고 설계한 제품을 생산을 하려면 반도체 생산설비에서 생산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산공장에 가서 저희 제품 공정을 심어야 하는데 국내 모든 팹리스 기업들이 그렇게 합니다. 단순히 생산을 위한 공정 설계도 가지고 회로가 유출된다거나 하는 염려는 하나도 없습니다.”
EMLSI는 또 검찰이 주장하는 매그나칩으로부터 유출한 기술도 일반적인 설계 개념이나 원리를 설명하는 자료에 지나지 않으며 핵심부분은 자체 엔지니어들이 독자 개발했다는 입장입니다.
기술을 유출했다는 검찰의 주장과 위탁생산일 뿐이다는 EMLSI의 주장, 대개 해외에서 제품을 위탁생산하는 팹리스 업체들은 재판 추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