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세를 10억원이상 체납한 고액 체납자가 1년사이에 500명이나 늘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공개된 국세 고액체납자는 모두 2천636명입니다.

(S:고액체납자 500명 증가)

지난해 2천135명보다 501명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허장욱 국세청 국장>

"이번 명단 공개 대상은 체납발생일로부터 2년이 경과하고 체납된 국세가 10억원이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들입니다"

고액체납자는 공개 첫해인 지난 2004년 1천1백여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부터 2천명을 넘어섰습니다.

법인이 1180명이었고 개인은 1456명을 차지했습니다.

(S: 체납세금 11조 넘어)

이들이 납부하지 않은 세금도 무려 11조740억원이나 됩니다.

가장 많이 체납한 사람은 전 한보철강(주) 회장으로 2천127억원을 내지 않고 버텼습니다.

법인의 경우 722억원을 밀린 리타워테크놀러지스(주)가 꼽혔습니다.

(S: 체납자 7백여명 신규 공개)

국세청은 올해 새롭게 704명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체납액도 2조3천5백억원에 달했습니다.

국세청은 명단공개 후 고액체납자 576명이 1천303억원을 납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양진성/ 영상편집 신정기)

국세청은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신고해 세금 징수에 기여할 경우 최대 1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