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석유화학 기업에서 소재 전문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 체질 개선에 나섰습니다.

LG화학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를 신설함으로써 소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소재관련 사업부인 광학소재사업부와 전자재료사업부 등을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로 편입시키고 신설 본부의 수장은 광학소재사업을 이끌던 박영기 부사장이 맡았습니다.

이와함께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전지사업본부는 CEO 직속의 전지사업부로 개편됐습니다.

김반석 사장이 직접 사업부를 챙겨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입니다.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전지사업 본부장을 맡았던 홍순용 부사장은 실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습니다.

이밖에 석유화학 사업부문은 7개 사업부가 5개로 통합 재편됐고 연구개발 조직도 성과지향적 체제 구축을 위해 5개 조직으로 통폐합됐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